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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사자성어살펴보기 '천의무봉' 외

쭌이네 빠더 2018. 3. 6. 08:00

오늘은 '천의무봉'부터 살펴보려 합니다.


오늘도 좋은 글과 함께 보람찬 하루 시작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천의무봉 : 하늘나라 사람의 옷은 바느질한 흔적이 없다는 뜻을 가진 글입니다. 작위적이나 거짓으로 꾸밈이 없이


자연스로운 형태 그대로의 모습임을 나타내는 말로 사용합니다. 즉 기교나 속임 없이 매우 자연스럽고 완전무결한


모습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이 말은 중국 소설집인 '태평광기' 중 '영괴집'이라는 설화집에 나오는 말입니다. 그 


내용은 태원에 사는 곽한은 시문과 서예에 능한 청년으로 혼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정원에 


곽한이 누워있는데 그 곳ㅇ으로 하늘에서 선녀가 내려와 그 앞에 나타납니다. 직녀라는 이름의 그 선녀는 남편과


오래 떨어져 있어 마음의 병이 생겨 병을 치료코자 옥황상제의 허락을 받고 요양차 지상으로 내려왔다고 말합니다.


직녀는 견우를 만나는 칠월칠석을 제외하고 매일밤 곽한을 찾아오게 됩니다. 어느 날은 세상에서 맛보지 못한


진귀한 음식을 가져오기도 하였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어느 날 곽한이 직녀의 옷을 보고 그 옷에는 바느질 자국이 


없는 것을 보고 신기하게 여겨 물었더니 직녀가 "하늘의 옷은 바늘이나 실로 꿰매지 않는다"고 대답합니다.








'태산북두' : 중국의 명산인 태산과 하늘의 북두칠성처럼 모든 사람들이 존경할 수 있는 매우 뛰어난 인물을 뜻하는


말입니다. 흔히 사용하는 태두라는 말이 이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중국 문화의 꽃을 피웠던 당나라시대에는 특히


많은 유명한 문인들을 배출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시 분야에서 유명한 이백, 두보, 백거이, 한유 등 4대


시인이 등장하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한유는 학문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깊은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한유는 두 살 때 부모를 잃고 어려운 환경에서 자랐지만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스물다섯 살에


진사시험에 합격했으며 이후에 이부대신으로까지 진급하게 됩니다. 특히 그는 오랜시간 계속 사용되던 운문체를


한나라 이전의 고문으로 되돌린 문체개혁자이기도 했습니다. 그는 불교를 배척하고 유교를 중시한 유학자로 특히


유명했습니다. 그에 대해 논한 '당서 - 한유전'에서 다음과 같이 그를 높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한유는 시경, 서경, 역경, 춘추, 예기, 악기 등 육경문을 가지고 여러 학자들의 지도자가 되었으며, 한유의 학문은


그가 죽은 후에야 번성하여 많은 학자들이 태산북두를 우러르듯이 한유를 존경했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학문적으로 또는 각자 분야에서 매우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들을 표현하는 말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풍림화산 : 전쟁에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할 마음가짐을 뜻하는 말로 앞에 닥친 상황에 따라 군사를 운용할 때


바람처럼 빠르게, 숲처럼 고요하게, 불길처럼 맹렬하게, 산처럼 묵직하게 등 전투 상황에 맞게 군사를 적절히 


운용할 수 있어야 전쟁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내용을 가르치는 글입니다. 이 글은 춘추시대 병법가인


손무가 '손자병법'의 병법서에서 '군쟁편'에 관한 내용에 실려있는 글입니다. 그 내용은 "병법은 적을 속이고 이익에


따라 움직이며 병력을 나누기도 하고 합지기도 하면서 변화를 꾀하여야한다. 그로므로 군사를 움직일 때는 


바람처럼 날쌔게, 나아가지 않을 때는 숲처럼 고요하게, 적을 치고 빼앗을 때는 불이 번지듯이 맹렬하게 적의


공격으로부터 지킬 때는 산처럼 묵직하게 하고, 적의 눈을 속일 때는 그늘과 같이 은밀하게, 일단 군사를 움직이면


벼락이 치듯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 이것이 군사를 가지고 싸우는 방법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풍림화산은 많은 고전 소설들에서도 사용되는 말입니다. 일본의 전국시대 때 유명한 무장이었던 다케다신켄도


이 말을 모토로 사용하여 나라를 다스렸다고 합니다. 시기와 기회를 살리고 움직이기 시작한 후에는 망설임없이


나아가는 모습을 뜻하는 말로 우리가 행하는 일들에 적용해도 좋은 말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불길이 일듯이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면 하는 바램이 더 커지는 날입니다. 오늘은 모두 불길처럼


좋은 일들을 맞이하는 하루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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