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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광고쟁이 쭌이네 사랑방 이야기
좋은글 사자성어살펴보기 '원수근화' 외 본문
오늘도 좋은 뜻의 사자성어를 살펴보며 하루를 시작해보시는 것이 어떠신가요?
원수근화 : '원수불구근화'의 원 뜻의 말로 멀리 있는 물이 아무리 많다하더라고 지금 내 옆에 일어나고 있는 불을
끄는 데는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뜻으로 가까운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멀리 있는 힘들은 아무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춘추전국시대시기 노나라는 국경을 맞대고 있는 제나라로 부터 많은 위협을 받고
있었다. 이에 노나라 목공은 제나라의 위협을 벗어나기 위해 강대국이었던 진나라와 초나라에 인질을 겸해 아들을
보내 친교를 맺고 도움을 받으려 했다. 즉 제나라가 공격해올 경우 진나라와 초나라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
나려는 의도를 가지고 있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신으로 있던 이서가 "사람이 물에 빠졌다하여 수영에 능한
월나라 사람을 데려와 그 사람을 구하려 한다면 아무리 수영을 잘한다해도 물에 빠진 사람이 그 시간동안 견뎌낼
수 없어 그를 구해낼 수 없을 것입니다. 또한 지금 내 집에 불이 났다고하여 먼 바다에 있는 많은 바닷물을 끌어와
불을 끄려한다면 아무리 바닷물이 넘쳐나도라도 불을 끌 수 없을 것입니다. 먼 곳의 물은 가까운 곳의 불을 꺼주지
못하는 이치이기 때문입니다. 하여 지금 멀리 있는 진과 초에 도움을 받고자하나 제나라가 침략할 경우 이를 막아
낼 수 있는 시간이 부족할 것입니다."라고 조언했다. 즉 멀리 있는 나라의 기대하는 것보다 국력을 키우는 것이 더
효과적임을 목공에게 진언한 것이었습니다.
유암화명 : 버드나무가 무성하여 그늘이 짙고 꽃은 활짝 피었다는 뜻으로, 시골의 아름다운 봄 경치를 이르는
말입니다. 이 말에서 '화류계'라는 말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유망화명'은 남송의 시인인 육의 시 '유산서촌'에서
나온 말입니다. 육유가 활동하던 시기 송나라는 여진이 건국한 금나라의 침략에 시달리고 항전파와 화목파가 서로
나뉘어 겪한 대립을 하던 시기엿씁니다. 육유는 벼슬을 그만두고 고향인 절강성 산음으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다시 돌아온 고향의 산천은 매우 아름다웠고 주변 경치에 이끌려 낯선 마을에 도착하여 지은 시가 '유산서촌'이며
그 시에서 다음과 같이 노래하고 있습니다.
눈가의 그믐 술이 걸다고 웃지마라
풍년이라 손님에게 내어 줄 닭도 돼지도 풍족하다
첩첩산중 강 건너 또 강이니 길이 없는가 했는데
버들은 짙푸르고 꽃이 가득 핀 곳에 마을이 또 있도다
인생의기 : 인생감의기라고도 합니다. 사람은 금전적 욕심이나 명예욕으로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의 높은
품격이나 고결함에 감동하여 행동한다는 뜻을 가진 글입니다. 수나라 말기 양제의 가혹한 세금정책으로 백성들의
삶이 어려워지자 중국 각지에서 많은 반란이 일어났습니다. 그 반란세력 중 이연, 이밀, 왕세충, 두건덕, 우문화급이
강한 세력을 키웠고 새로운 천하의 주인이 되고자 서로 싸우게 됩니다. 이후 당나라 고조가 되는 이연이 최종
승자로 결말이 나게 됩니다. 이연의 승리에 큰 도움을 주었던 위징이라는 이는 학문으로 출세하려는 뜻이 있었지만
난세에 학문으로 뜻을 세우기는 매우 어렵다고 느끼고 난세에 참여하여 처음에는 이밀을 섬겼습니다. 이후 이밀이
이연에게 항복하자 위징도 이연의 휘하에 들어가게 됩니다. 당나라가 건설된 이후에도 당에 대해 대항하는 많은
세력들이 남아있었습니다. 그 중 이밀의 옛 부장인 서세적도 대항 세력중에 하나였습니다. 이연은 서세적을 귀순
할 수 있도록 설득하는 일을 위징에게 맡겼고 위징이 서세적을 설득하기 위해 보낸 글에 인생의기라는 말을 사용
되었습니다. 위징이 써서 보낸 '술회'라는 글은 "천하를 얻기 위한 싸움이 시작되었으니, 글공부를 버리고 싸움
속으로 몸을 던졌다."로 시작하여 "사람은 상대의 성품에 반해 행동하는 법이니 공적이나 명예 같은 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고 글을 마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본 서세적은 글에 큰 공감을 느껴 결국 위징의 제안에 따라
이연에게 항복하게 됩니다.
일념통암 : 정신을 집중하면 일반 화살을 바위에 꽂히게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진지함과 굳은 신념을 가지고
일을하면 어떠한 일이라도 해낼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말은 전한시대 3대 황제를 섬기고 흉노와
싸움에 생애를 바친 이광이라는 무장이 있었습니다. 조상대대로 궁술을 가르치는 집안의 자손으로 궁술이
뛰어났고 특히 의지가 굳고 강인한 성격의 전형적인 무인이었다고 합니다. 이광이 효문제 14년 흉노의 침입 때
공훈을 세운 이후 죽는 날까지 70회 이상 흉노와 전쟁을 치뤘고 장군의 자리까지 오르는 등 활약했지만 전형적
무인의 성격으로 처세가 서툴러 한때 평민의 신분으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상을 받으면 부하에게 공을 돌렸고
병졸이 먹는 음식과 같은 음식을 병졸들이 다 먹고 음식이 남으면 먹으며 병졸들을 자신의 몸처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었다고 합니다. 이광이 어느 날 사냥을 나갔다가 갑자기 호랑이를 만나게 되어 정신을 집중하고
한번의 기회뿐이 없기에 온 힘을 기울여 호랑이에게 화살을 날렸습니다. 화살이 명중하는 것을 보고 가까이 다가가
살펴보니 호랑이라고 생각했던 것은 바위였고 그 바위에 아까 날린 화살이 깊게 박혀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이광이 다시 한번 집중하여 바위에 화살을 날려봤으나 그 뒤의 화살들은 바위에 꽂히지 않았다고 합니다.
위의 고사가 사실인지 확인할 수는 없지만 사람이 정신을 집중하고 이루고자하는 열망이 클 때는 어느 순간
초인적인 힘이 나올수 있다고 합니다. 반드시 이루고자하는 일들은 안될거라는 부정적인 생각을 모두 지우고
꼭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집중하고 노력한다면 꼭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이루고자하는
모든 일 이루어 내는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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