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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광고쟁이 쭌이네 사랑방 이야기
좋은글 사자성어 살펴보기 ''불비불명' 외 본문
오랫만에 눈이 아닌 비가 옵니다. 이제 점점 봄이 가까워오는 듯합니다. 하지만 제게 봄은 언제나오려는지 답답한
마음이 드는 2월 마지막날입니다. 오늘 시작은 불비불명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불비불명 : 날지도 않고 울지도 않는다는 뜻을 가지고 있는 말로 큰일을 하기 위해 조용히 숨어서 비상할 때를
기다리는 것을 말합니다. 이 말은 중국 전국시대 초기 황하 남쪽까지 초나라의 세력을 확장하던 초나라 목왕이
죽고 장왕이 뒤를 이은 뒤 장왕이 향락에 빠져 나라를 제대로 통치하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사정으로 초나라내의
탐관오리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백성들을 수탈하고 백성들의 원성이 높아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초장왕은
나라일에 대한 간언을 할 경우 엄벌에 처한다는 명령을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3년이 지난 후 오거라는 사람이
장왕에게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언덕 위에 새 한마리가 있는데, 그 새는 3년 동안 날지도 울지도 않았습니다.
이 새의 이름을 아십니까?"라고 묻자 장왕이 "그 새는 한 번 날면 하늘 끝까지 날아오를 것이고, 울음을 한 번 울면
온 세상을 놀라게 할 수 있는 새로 이제 곧 날개짓을 시작할 것이니라"라고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이 이후로도
장왕은 계속해서 향락에 빠져있고 이에 소종이라는 사람이 다시 한번 간언을 하자 그 때서야 초장왕은 방탕한
생활을 정리하고 그 동안 죄를 지었던 탐관오리들을 벌하고 오거와 소종을 중요한 자리에 임용해 초나라를 다시
강대국의 위치로 올려놓게 됩니다.
선우후락 : 근심거리를 먼저 처리하고 그 후에 즐거움을 즐긴다는 말로, 나라를 생가갛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보다
나라 걱정을 먼저하고 자신의 일은 나중에 생각하고 행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자신의 일보다 다른
큰 일을 더욱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을 이야기할 때 많이 사용합니다. 이 말은 송나라의 정치가였던 범중엄은
성품이 곧고 올바른 행동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런 성품은 간신배들에게는 눈의 가시같아 그들의
모함을 받아 좌천당하기도 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그럴수록 백성들의 신망은 더 높아져 갔고 결국
송나라의 재상의 위치까지 오르게 됩니다. 그 범중엄이 쓴 '악양루기'라는 글에서 악양루에서 바라본 전망과
변화하는 경치를 보는 사람들의 여러 생각, 그리고 선비의 마음가짐과 각오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이 '악양루기'
라는 글에 '선우후락'이 등장합니다. 그 글을 살펴보면 "옛날의 인자들은 지위나 명예를 기뻐하거나 신세를 비관
하지도 않았다. 조정에서 높은 지위에 있을 때는 오로지 백성의 노고를 우려하였고, 지위에서 물러나왔을 때는
단지 군주의 과실만을 걱정하였다. 나아가도 물러나도 언제나 근심과 함께 있었던 것이다. 그들에게 도대체 언제
인생을 즐기냐고 묻는다면 그들은 이렇게 대답할 것이 틀림없다. 천하 사람들의 근심보다 앞서 근심하고 천하
사람들이 모두 즐긴 뒤에 즐기려한다."
수석침류 : 돌로 양치질하고 흐르는 물로 베개 삼겠다는 말로, 남에게 지기 싫어하는 이가 사실이 아닌 것을
억지로 고집부리며 말하는 것을 뜻하는 격언입니다. 이 말은 서진의 지식인 계급이었던 손초는 노장사상에
심취하여 산속에 은거하여 명예나 지위, 금전 등을 멀리하려 산속에 은거하기로 마음먹고, 친구인 왕제에게
이 결심을 이야기하기로 하고 "돌을 베개 삼아 눕고 흐르는 물로 양치하는 생활을 하고 싶다"고 말해야 하는
것을 실수하여 "돌로 양치하고 흐르는 물을 베개 삼겠다"라고 말합니다. 이 말을 들은 왕제가 이야기가 바뀐것
같다고 지적하자 자존심이 강했던 손초는 "흐르는 물로 베개를 삼겠다는 말은 필요없는 말을 들었을 때 귀를
씻기위해서이고 돌로 양치한다는 말은 치아를 갈고 닦기 위해서라네"라고 얼버무리며 실수를 인정하려하지
않았습니다. 이 후 사실이 아닌 것을 억지로 고집부리는 것을 일컬어 '수석침류'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와신상담 : 불편한 나무 장작 위에서 잠을 자고 쓴 쓸개를 핥으며 이루어야 할 복수를 잊지 않고 복수를 갚기
위해 노력한다는 말을 뜻합니다. 최근에는 의미가 확대되어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든 시기와 고통을 참고
견뎌내는 것을 뜻하는 말로 많이 쓰입니다. 이 글은 워낙 유명한 말이라 많이 알고계시겠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살펴보겠습니다. 춘추시대 말기 중국의 동남쪽에 위치했던 오나라와 월나라는 서로 국경을 접하고 있고
중원을 향해 진출하려면 서로를 제압해야만 가능한 위치적 조건을 가지고 있는 나라였습니다. 그 두나라가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싸워오는 중 초기에 월나라가 우세하여 오나라의 왕 합려가 전쟁중에 목숨을 잃게 됩니다.
합려가 죽기 전 아들인 부차에게 월나라의 구천이 원수임을 잊지말라는 당부를 하고 이후 부차는 아버지의 원수를
잊지않기 위해 장작더미위에서 잠을 자며 월나라에 복수할 기회를 기다리게 됩니다. 철치부심하며 나라의 국력을
키워 결국 회계산 전투에서 월나라를 제압하여 월나라의 왕인 구천을 사로잡게 되는데 구천은 굴욕적인 조건을
수락하며 겨우 목숨을 부지하게 됩니다. 구천은 이 치욕을 잊지않기 위해 매일 밤 쓴 동물의 쓸개를 핥으며
오나라에 대한 복수심을 키우고 결국 12년동안 준비하고 오나라가 다시는 일어설 수 없을 정도로 철저하게 초토화
시키며 회계의 치욕을 씻게 됩니다. 결국 부차는 자살을 하고 오나라는 멸망의 길을 걷게됩니다.
지금 많이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와신상담의 노력으로 불비불명할 수 있는 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말 쉽지 않습니다. 내일은 꼭 웃을 수 있는 날이 되었으면 하며 비가 오는 오늘 비를 보니 더욱 더 쓴
소주한잔이 생각나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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