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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광고쟁이 쭌이네 사랑방 이야기
도서 하룻밤에 읽는 조선야사 본문
조선 500년 야사를 하룻밤에 읽는다라는 부제를 가지고 있는 하룻밤에 읽는 야사시리즈 3번째 책인
하룻밤에 읽는 조선야사입니다. 야사라 하는 이야기는 심심풀이 옛이야기나 흥미위주로 꾸며낸 삼류 소설이
아니며, 그 이야기에는 널리 알려진 역사적 사실의 이면에 숨겨진 이야기와 정사에 기록되지 않은 민초들의
삶의 모습과 크고 작은 사건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의 생각과 감정등을 담고 있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삼국시대와 고려시대의 야사에 이어 조선이라는 왕위를 둘러싼 반정과 붕당 정치로 인한 관료들의 분쟁이
끊이지 않은 시대이나 다른 한편으론 현재의 우리 삶의 근저에 남아있는 학문과 문화, 풍습등을 꽃피운
역사의 마지막 왕조시대입니다. 격동의 시기와 유교적 사상의 중심에 있는 학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엄격한 사회 제도 속에서도 풍자와 해학을 잃지 않은 그 시대의 삶을 통해 숨겨져 있는 진실에 접근해
보는 새로운 방법이 될 수 도 있을것입니다.
여러 에피소드 중에서 몇가지 전해드리면 좋을 듯한 내용을 골라보면 조선시대 유명한 점술가인 홍계관이라는
이가 있었는데 홍계관의 점괘는 정확하기로 유명했으나 사람의 수명에 관한 점괘는 틀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 이유는 정해진 수명이 있으나 다른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일이나 또는 덕을 베푸는 일을 행할 경우 그에 대한
보상으로 수명이 연장되기도 하였기 때문이라고 한다. 즉 자신이 하기에 따라 운명이 바뀐다는 것을 알려주는
일화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신숙주에게는 사람들에게 보이지 않는 신숙주를 도와주는 청의동자라는 수호령이
있었는데 유언으로 제삿상을 차릴 때 그 옆에 작은 상을 하나 더 준비하도록 유언했다고 하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또한 조선시대 문신 장순손은 연산군에게 억울한 죽음을 당할 뻔하였으나 과거를 보러 가던 길에 합격했던 길을
다시 선택하여 감으로서 목숨을 건졌다는 야사에 대한 내용도 있습니다. 이지광이라는 명판관으로 칭송받은 이의
현명한 지략에 관한 내용도 재미있게 읽은 내용 중 하나입니다. 호동왕자의 야사가 생각나는 김삼길의 이야기도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송시열과 충청부사로 임명되어 내려가던 김무사와 관련된 야사를 간단히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갑자기 내리는 폭우에 어느 주막에 초라한 행색의 선비 한사람이 묵게 되었는데 마침 충청부사로 임명되어
임지로 가던 김무사도 어쩔 수 없이 같은 곳에 머물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같은 방을 쓰게 되었으나 겉모습만
보고 선비를 무시하던 김무사는 같은 방에 묵은 선비가 이조판서에 임명되어 길을 가던 송시열이란 것을
알게되어 난처한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하지만 순간적으로 기지를 발휘해 난처한 입장에서 벗어나고
그 모습에서 김무사의 임기응변과 배짱을 보고 마음에 들어한 송시열이 차후에 효종에게 추천하여
크게 쓰임을 받았다는 내용입니다.
출간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도 하고 야사에 관련된 도서라 아직 평점이 없지만 제 개인적인 평점을 준다면
8.5점 줄 것같습니다. 다른 2권의 야사보다 내용도 충실하고 정사와 다른 내용이나 상황들을 살펴볼 수 있는
점등에 나쁘지 않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하룻밤에 읽는 야사시리즈 중 한권만 추천하라고 하면
망설임없이 이 책인 하룻밤에 읽는 조선야사를 추천할 것입니다.
야사든 정사는 우리의 삶의 밑바탕이 되고 있는 선조들의 삶에 조금더 관심이 생기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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