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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문학세계사 'Le fantome de l'Opera' - 오페라의 유령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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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문학세계사 'Le fantome de l'Opera' - 오페라의 유령

쭌이네 빠더 2018. 3. 14. 08:00

2001년 9월 첫 발간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원작소설 번역본인 문학세계사의 'Le fantome de l'Opera'입니다.



        




첫 초판 발행이 이미 17년정도 전이기에 번역이 최근 트렌드와 조금 다른 부분들이 있습니다만 그래도 원작의


번역 기본은 충실히 가지고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페라의 유령'이라는 작품 자체가 워낙 유명한 작품이다보니 내용에 관한 언급보다는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일부를 소개해드리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음글은 옮긴이의 말 중에서 일부 발췌하여


올리는 글입니다.




"너무나도 유명한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은 알아도, 그것이 20세기초 (1910년) 프랑스에서 나온 공푸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제대로 아는 사람은 그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오페라의 유령'의 정확학 번역은 


아마도 '오페라 극장의 유령'이나 '오페라좌의 유령', '오페라 하우스의 유령'정도가 되어야 할 것이다. 파리에 


실재하는 2,300여 석 규모의 오페라 극장에 출몰하는 '유령'에 고나한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저자인 가스통 르루는


명탐정 셜록 홈스로 유명한 영국의 코넌 도일이나 괴도 아르센 루팡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모리스 르블랑과 동시대


활약한 추리작가로서, 오늘날에는 유명도가 그 둘에 비해 떨어지지만, 당대의 인기는 결코 뒤지지 않는 작가였다.


하지만, '오페라의 유령'은 그의 다른 추리소설과는 다소 그 격을 달리 한다. 베일에 가려진 범죄의 실타래를 


논리적인 지력으로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묘미가 추리소설의 정수라 한다면, 이 소설은 거기에 더해 인간의 


원형적인 갈등의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있기 대문이다. 선천적인 기형을 타고난 에릭이라는 악인이 오페라


극장 프리마돈나인 크리스틴을 짝사랑함으로써 벌어지는 온갖 황당무계하고 기상천외한 사건들은 미와 추, 선과


악, 생과 사라는 요인들의 얽히고 설킨 문제를 우리 앞에 더없이 박진감 넘치는 드라마로서 제시한다. '유령'으로


알려지면서 공포의 대상이 되어온 한 수수게기 같은 인물을 통해 우리는 그 모든 이원록적인 요소들이 결국에는


하나일 수 있다는 신화적 진리에 도달한다."





'오페라의 유령'을 무대에서 실제 작품으로 보지는 못했지만 여러 미디어들을 통해 작품에 대해 알고있다고 


생각했지만 원작이 추리소설이었다는 사실은 처음으로 알게되었던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시각으로 보면 구성이 어설픈 듯하기도하지만 실제 그 시대 그 공간이었다면 그 당시 사람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었지 않았을까 생각되는 부분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번역본들은 작품을 어떠한 현대적인 표현으로 구현해 놓았을지 궁금하기도 해서 차후 시간적 여유가


생긴다면 최근 작품으로 'Le fantome de l'Opera'을 다시 한번 접해보고 싶은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따뜻한 봄이 성큼 우리에게 찾아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조금 시간적 여유를 가지시고 예술성 높은 작품을


접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되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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