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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막바지 취재를 겸한 쭌이네 경상도 가족여행 1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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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막바지 취재를 겸한 쭌이네 경상도 가족여행 1

쭌이네 빠더 2018. 3. 22. 08:00

아들의 방학이 끝나갈 무렵 와이프의 사례집 취재를 위한 경상도 지역을 방문할 일이 생겨 조카와 함께 


겨울 막바지 가족여행을 겸한 2박3일 경상도 지역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마나님의 취재일정에 맞춰 지역을 


이동해야하고 취재시간 동안만 주변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조금은 빡빡한 일정의 여행이었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가보지 못했던 지역들을 방문하고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그래서 그동안의 우리 가족을 포함하여 언제나 고정된 여행지만을 골라 가게되는데 가끔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그런 지역도 가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던 여행이었습니다.




첫째날 첫번째 방문지가 대구 옻골로의 업체이어서 방문하기 전 검색하여 찾아놨던 전통마을인 옻골마을을 


첫 방문지로 선택하여 방문하였습니다. 옻골마을은 경주 최씨 종택이 있는 마을을 전통마을로 유지 관리하여


일반인에게 개방하는 곳으로 마을입구 보호수로 지정된 최동집나무가 마을의 수호신 겸 마을을 지키듯 서 있으며


방문객을 맞이하는 곳이었습니다. 아직 추운 겨울 막바지에 평일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없어서 아이들과 함께


여유있게 다닐 수 있어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마을 자체가 조용하고 고즈넉한 전통이 살아있는 분위기로 


경주 최씨 종택을 비롯하여 최흥원정려각, 동계정, 수구당 등 오랜시간 마을을 지켜온 여러 건물들을 


최대한 원형에 가깝게 보존 관리되고 있어 마음이 편안해지는 분위기가 마음에 드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전문 관광지가 아니어서인지 전통체험장이 있지만 오픈되어있지 않았고 마을 한바퀴를 다 도는데


20분이면 충분한 시간이어서 출사하시는 분들이 아닌 가족단위 방문객에게는 조금 부족한 볼거리가 아쉬웠습니다.


전통체험장만이라도 개방되어 아이들이 즐길거리가 있었다면 더 좋은 방문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옻골마을을 구경하고 나오는 길에 아이들이 출출하다고 하기에 마을 입구에 있는 돌담집이라는 곳으로 간단한


식사를 위해 들어갔습니다. 돌담집도 같은 마을에 있는 것으로 한옥을 개조하여 식당으로 사용하고 있었으며


간단하게 전통놀이인 투호를 즐길 수 있게 마련해놔서 아이들이 즐기지 못했던 체험을 간단하게나마 


체험해 볼 수 있어 기분이 좋았습니다. 간단한 요기를 위한 것이라서 잔치국수 2그릇만 주문했는데 넉넉한


인심으로 양을 많이 주셔서 세명이서 겨우겨우 주신 음식을 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마치 옛날 어렸을 때


시골할머니댁에 갔을 때 느꼈던 그런 정다움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곳도 런닝맨 촬영이 있었던 곳이었습니다.


아들이 좋아하는 런닝맨 사진을 보며 여기 또 오자했던 말도 귀에 맴돌고 있습니다.







국수를 다 먹고나니 와이프가 끝났다는 전화가 왔고 와이프와 함께 다음 장소인 경북 영천으로 이동했습니다.


내려가기 전에는 주변에 마땅한 장소가 없어 주변의 공터에서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려했었는데 이동하면서


우연히 최무선과학관이라는 표지판을 보게되어 와이프를 내려주고 최무선과학관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갔습니다.


2015년 4월에 개장하여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었는데 용산 박물관처럼 주차장주변에 외부에도 전시물이


전시되어 있고 건물도 보기좋게 꾸며져 있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을 위한 체험실들이 2층에 많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들은 시간가는 줄 모르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이했던 체험관으로 불꽃놀이체험실, 화포체험실, 


창의과학체험실이 있었는데 특히 화포체험실은 슈팅게임형태로 왜구의 침략을 막는 형태라 아이들이 엄첨


좋아하며 즐기는 장소였습니다. 그리고 불꽃놀이체험실은 고전 불꽃놀이와 현대불꽃놀이를 배치하여 어떻게


쇼가 이뤄지는지 가상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창의과학체험실은 교구를 가지고 만들어 볼 수 있는


곳이라 어느 곳을 가던지 아이들이 모두 좋아하는 곳이었습니다. 만약 초등학생 자녀와 함게 영천으로 여행


가실 계획이 있으시다면 필수 코스로 선택하시길 추천드립니다. 다 좋은데 더 좋은건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2곳의 취재를 마치고 첫날 숙소로 예약한 오늘 마지막 취재지와 내일 취재지의 중간 위치인 경주의 


경주여행펜션으로 이동했습니다. 경주지역이 아무래도 가족단위의 여행객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전용 수영장과


실내 풀이 갖춰져있고 특히 바베큐를 내부에서 할 수 있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는 사계절내내 방문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되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주인분이 불친절하고 주요 관광지의 펜션이다보니 룸 컨디션이 최상은 


아니고 중상정도 되었습니다. 하지만 주인분은 한두번만 만나면되고 룸 컨디션을 무마할 수 있는 자체 시설이라


가족여행이실 경우에는 숙소로 추천할 만한 곳이었습니다. 특히 유아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자녀가 있으신 분들은


경주여행은 한번은 가실테니 이 곳에서 숙박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이렇게 첫째날이 끝나고 다음날을 준비하기 위해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다음 이야기는 2편에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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